스마트폰 앱 대신 전화 통화로 택시 호출
‘동행 온다콜택시’, ‘120 동행콜택시’로 명칭 변경
서울시, 9월 1일부터 오전 8시 운영 시작
“어르신 병원 방문 수요 반영…일상 이동 지원할 것”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가 어르신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120 동행콜택시’의 운영 시작 시간을 앞당기고 연결 절차를 간소화했다.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서울시는 실제 이용 데이터와 현장 수요를 반영해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8시로 앞당기고, 120으로 전화한 후 ‘6번’을 누르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고령층 등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쓸 필요 없이 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동행 온다콜택시’의 이름을 120 동행콜택시로 변경하고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120 동행콜택시는 전화로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로, . 상담원에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인근 택시가 배차되고, 차량 위치와 번호 등 배차 정보는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된다. 별도 호출료는 없다.
지난해 7월 도입 당시 909건이었던 월간 이용 건수가 올해 7월에는 1만968건으로 급증했다. 누적 운행 완료 건수도 6만3000건을 넘어섰다.
도입 당시는 ‘1855-0120’ 번호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지난달부터는 서울시 다산콜센터인 ‘02-120’으로 전화해도 콜센터에 연결할 수 있다.
시는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오전 9시에 시작하던 운영 시간을 다음달 1일부터 오전 8시부터로 1시간 앞당긴다. 운영 종료는 오후 10시로 유지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7월 운행 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 중 오전 8∼12시 이용이 1만7000건으로 37.8%를 차지했고, 특히 오전 9∼10시 이용의 15%는 병원 방문이 목적이었다.
시는 또 다산콜센터 상담사에게 요청해 콜센터로 연결해야 했던 종전의 방식을 이달 13일부터 개선, 음성 안내에 따라 6을 누르기만 하면 콜센터에 연결하도록 조치했다.
이 밖에 서울시는 지난달 자동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택시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게 했다. 또 최근 이용 증가에 발맞춰 상담원 두 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같은 시간대에 받을 수 있는 전화 수를 늘려 통화 대기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병원과 복지관 등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서비스 홍보도 강화한다. 택시 외부에 이용 방법을 알리는 광고를 부착하고 병원·복지관에는 홍보 배너와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전화번호와 이용 방법을 담은 휴대용 홍보물도 배포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병원 방문, 외출 등 어르신의 일상 이동을 든든히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