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깨끗한나라 회장[깨끗한나라]
최현수 깨끗한나라 회장[깨끗한나라]

2분기 매출 전년比 10.3%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상반기 영업손익 67억 개선

원가 구조 개선·생산성 향상·비용 효율화 등 체질 개선 성과, 실적으로 연결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하반기 실적 개선 흐름 이어갈 방침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종합제지·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가 원가 구조 개선과 생산·운영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활동에 힘입어 올 2분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363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3%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61억9000만원 적자)와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9억9000만원 손실로 여전히 적자였지만, 지난해 2분기 순손실(113억1000만원)과 비교하면 83억원가량 손실 폭을 줄였다.

수익성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 매출총이익은 22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153억5000만원)보다 69억원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12.4%에서 16.3%로 3.9%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 구조가 개선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손익 개선세가 이어졌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2613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8% 늘었다. 영업손실은 33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00억5000만원)보다 67억원 축소됐고, 반기순손실도 196억2600만원에서 101억4000만원으로 약 95억원 줄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393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6%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개선을 지난해부터 이어온 체질 개선 활동의 결과로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려 제조원가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해왔다는 것이다. 전력 절감과 공정 자동화 확대 등 제조 효율화와 함께, 재고 운영·마케팅 활동을 최적화해 비용 구조를 개선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깨끗한나라 최현수(왼쪽) 대표이사 회장, 이동열 대표이사 사장 [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 최현수(왼쪽) 대표이사 회장, 이동열 대표이사 사장 [깨끗한나라]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수익성 강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포장재용 백판지 부문은 해외 현지 영업 기반을 넓히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상반기 백판지 매출의 절반가량이 수출인 만큼, 신규 거래처 발굴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용품 부문은 생리대 등 핵심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공시장 등으로 판매 기반을 넓히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채널 다변화도 병행하고 있다. 상반기 생활용품(HL)사업부 매출은 1337억6000만원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해, 지난해 상반기 백판지(PS)사업부에 뒤졌던 매출 비중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깨끗한나라는 2분기 흑자 전환을 발판으로 하반기에도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원가 경쟁력과 생산·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고부가 제품과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로 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체질 개선 활동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상반기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2분기 영업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고부가 제품과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지난 11일 최현수 깨끗한나라 회장이 회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오너 3세인 최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면서 깨끗한나라는 이동열 대표이사 사장과 최 회장 공동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역할은 최 회장이 사업부문과 재경·구매 부문을 총괄하고, 이 대표는 청주공장과 인사 부문을 총괄한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