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후 첫 접견, 차세대 민항기 등 참여 요청

진주·사천 클러스터 연계, 사천에어쇼 성공 개최 협력

13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지사와 김종출 KAI 대표이사가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안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경남도 제공]
13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지사와 김종출 KAI 대표이사가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안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는 13일 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만나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안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박 지사와 KAI 대표 간 첫 공식 면담이다.

이번 면담은 정부의 우주항공산업 육성 전략을 경남의 산업 현장과 연계하고, 도내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남도와 KAI는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참여,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사업 추진, 항공 MRO 활성화,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 2026 사천에어쇼 우주항공방위산업전 개최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김 대표는 KAI의 사업 구조를 군수 중심에서 민수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KAI는 FA-50 수출과 KF-21 양산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민항기와 미래항공기체 등 민수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과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 확정했다. KAI는 현재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민관합동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 사천 위성개발혁신센터, 진주 우주환경시험시설, 진주·사천 차세대 위성 글로벌 규제자유특구 등 3개 우주 클러스터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 지사는 KAI가 저궤도 위성통신망 사업 등 국가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주해 지역 협력업체로 파급 효과가 확산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도와 KAI는 또 2026 사천에어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26 사천에어쇼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리며, 경남도와 KAI, 사천시, 대한민국 공군 등 4개 공동 주최 기관이 역할을 나눠 준비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KAI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이자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핵심”이라며 “정부 전략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려면 KAI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AI의 지속 성장을 위한 국가 차원의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