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연세대 교수와 공동 개발
청소년 정신건강 근본적 예방 주력
9월부터 전국 중·고교에 본격 보급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복지재단은 11~12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 및 학교 관리자 약 7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마음성장 프로그램’ 연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 마음성장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과 예방책 마련을 위해 만들어졌다. 삼성복지재단은 뇌과학 기반 명상 분야 권위자인 김주환 연세대학교 교수팀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음달부터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보급에 나선다.
‘청소년 마음성장 프로그램’은 매일 조회시간 5분 내외로 운영하는 ‘일상 프로그램’과 매월 수업시간에 실시하는 ‘집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학교 일과 중 별도의 교육과정 변경 없이 교사가 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삼성복지재단은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 중·고등학교 5개교, 학생 66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과제지속력, 자기 긍정, 관계성 등 긍정 지표가 향상됐고, 우울감과 불안 등 부정 지표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학업 성취도 향상 폭도 커 학습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이번 교사 연수에서는 프로그램 연구진이 총 15시간 동안 10개 교육 세션을 통해 사업 취지 및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프로그램의 교육적 의미와 학교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1일차에는 ▷마음근력(GRIT)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키울 수 있는가? ▷마음근력 훈련의 핵심 ▷마음근력 훈련효과의 근거 ▷마음근력 훈련과 동기 등의 세션을 진행했다.
2일차에는 ▷존중훈련, 자기가치 확인 ▷감사 훈련, 단점타파 ▷내면소통 명상 가이드 방법 ▷마음성장 노트 활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교사가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주환 교수는 “마음근력은 타고나는 성향이라기보다 적절한 훈련과 경험의 반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며 “청소년기에 학교에서 꾸준히 마음근력을 기르는 경험은 정서조절 능력과 회복탄력성을 높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청소년 마음성장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교육문화로 자리 잡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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