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공급예비율 36.6%…전력 수급 안정적”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제주 지역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 제주 최대전력수요는 1186.3메가와트(㎿)로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2.4도까지 오른 탓에 냉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종전 최대 기록인 2024년 8월 5일의 1178.6㎿를 넘어섰다.
전력거래소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재차 경신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공급예비력은 433.6㎿, 공급예비율은 36.6%로 전력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공급예비율이 10% 이상이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소비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 6월 평균 71.5GW에서 지난달 83.9GW로 뛰어올랐고 이번 달도 82.9GW를 기록 중이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월 3주 차에 전력 수요가 94.1GW(기가와트)에서 98.8GW 사이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망대로면 2024년의 97GW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할 수 있다.
올여름 전력 공급을 107GW로 전년보다 2GW 늘렸으며, 최대전력 수요가 98.8GW까지 나타나더라도 예비력이 8.2GW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지난 6월 29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전은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3대 여름철 재난 유형에 대비한 설비 안정 계획을 수립했다. 전국 전력설비 운영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ICT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 운영 체계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투입 가능한 긴급 복구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기간 이상고온, 연계선 및 발전기 불시 정지 등의 사태에 대비해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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