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스마트공장 등 신산업 조사 항목 신설…753만 사업체 중 44%만 현장조사
12월 사업체·종사자 잠정 결과 공개…내년 6월 전체 통계 확정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 스마트공장, 무인매장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이 처음으로 국가 기본통계에 반영됐다.
국가데이터처는 올해 경제총조사에 AI 활용 현황 등 새로운 조사 항목을 포함해 산업 대전환(AX) 시대의 기업 활동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실시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산업 전반의 고용·생산·경영 실태를 파악하는 국가 기본통계로,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과 지역 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미래 산업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변화는 AI 시대를 반영한 조사 항목 신설이다. 국가데이터처는 AI 활용과 로봇 활용, 스마트공장 운영, 무인매장 현황 등을 새롭게 조사해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국가통계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방식도 효율화했다. 행정자료 활용을 확대하면서 전체 약 753만개 사업체 가운데 334만개(44.4%)만 현장조사를 실시해 사업체의 응답 부담을 줄였다. 온라인 조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AI 챗봇과 전문 상담사를 활용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비대면 조사도 강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현장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지역별·산업별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에 대한 잠정 결과를 올해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모든 조사 항목을 포함한 확정 결과는 내년 6월 공개되며,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를 통해 제공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경제총조사 결과가 AI 대전환(AX) 등 급변하는 산업생태계의 현실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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