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는 대원미디어와 공동 주최하는 ‘스튜디오 지브리展 in Jeju’가 지난 11일 제주동화마을에서 공식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교]
대교는 대원미디어와 공동 주최하는 ‘스튜디오 지브리展 in Jeju’가 지난 11일 제주동화마을에서 공식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교]

3100㎡ 규모 제주동화마을에 지브리 대표작 공간 재현

대원미디어 주최·주관…대교, 투자·공동 마케팅 담당

교육 중심 사업서 문화 체험 콘텐츠로 고객 접점 확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교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세계를 공간으로 구현한 체험형 전시를 공동 주최하며 문화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섰다.

대교는 대원미디어와 함께 마련한 ‘스튜디오 지브리전(展)인 제주(in Jeju)’가 지난 11일 제주시 구좌읍 제주동화마을에서 공식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원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대원방송과 대교가 공동 주최사로 참여했다. 대교는 전시 투자와 공동 마케팅을 맡았다. 국내에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오리지널 전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에는 스튜디오 지브리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를 비롯해 강호준 대교 대표이사, 정욱 대원미디어 회장, 정동훈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가수 성시경이 사회를 맡았다.

전시는 제주동화마을 일대 약 3100㎡ 규모로 조성됐다. ‘이웃집 토토로’의 네코버스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온천마을, ‘천공의 성 라퓨타’의 대형 조형물, ‘모노노케 히메’의 숲 등 스튜디오 지브리 대표 작품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네코버스는 관람객이 직접 탑승해 앉아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전시장에는 높이 약 5m 규모의 ‘천공의 성 라퓨타’ 조형물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가오나시 등도 설치됐다.

전시장 외부에는 ‘마녀 배달부 키키’를 주제로 한 ‘코리코 카페’와 스튜디오 지브리 공식 상품 매장 ‘도토리숲’이 운영된다. 전시장과 카페를 잇는 숲길에는 ‘모노노케 히메’에 등장하는 숲의 정령 고다마 조형물이 배치됐다.

대교가 체험형 전시 공동 주최에 나선 것은 교육 서비스에 집중됐던 고객 경험을 문화·예술 분야로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대교는 어린이 방송 채널과 가족 뮤지컬 등 문화 콘텐츠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교육과 돌봄, 문화·예술을 결합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성과 상상력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콘텐츠”라며 “교육과 문화를 연결해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