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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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규모 자기주식 전량 소각 결정…14일 예정

무상증자 이어 자사주 소각…유통주식 607만3532주로 감소

2030년 매출 2400억·PBR 2배 목표 제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동그룹 계열 주물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이 약 10억원 규모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한다. 지난 3월 100% 무상증자에 이어 자사주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대동금속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30만48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소각 예정금액은 9억9967만1800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이번에 소각되는 주식은 발행주식총수 637만8332주의 약 4.78%에 해당한다. 소각이 완료되면 대동금속의 발행주식 수는 607만3532주로 줄어든다.

대동금속은 지난달 11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한 뒤 장내 매수 방식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해왔다. 회사는 지난 2일 10억원 규모 매입을 완료했고, 지난 7일 이사회에서 해당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대동금속이 앞서 밝힌 주주환원 계획의 후속 조치다. 대동금속은 지난 3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신규 발행 주식 수는 318만9166주였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7일이었다.

대동측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제시했다. 대동금속은 지난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5년 매출 1018억원을 2030년 24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같은 기간 PBR은 0.4배에서 2배, ROE는 -3.2%에서 10%로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성장전략으로는 고부가 주물 수주 확대, 스마트팜 분야 첨단소재 사업화, 로봇·모빌리티 신합금 첨단소재 사업화, 제조 AX 확대, ESG 경영 강화 등을 추진한다. 기존 주물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소재와 미래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대동금속은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회사 측은 현재 10% 안팎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 30%까지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 산업기계·반도체 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계획 발표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신속하게 실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배당,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5대 핵심 전략 실행 속도를 높여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