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방위성은 5일 북한이 이날 오후 12시 13분께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탄도 미사일 3발이 모두 약 1000㎞를 비행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해당하는 홋카이도(北海道) 오쿠리시토(奧尻島ㆍ혹은 오쿠리시 섬)의 서쪽 200~250㎞ 해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 내에 낙하한 것은 지난 8월 3일 이후 두 번째로,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21번째에 해당한다. 방위성은 현재 자위대 F2전투기와 P3C 초계기를 투입해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 晋三)일본 총리는 신속한 정보수집과 분석을 촉구하고 이날 주요 20개국(G20) 참석 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신문은 아베 총리와 박 대통령이 유엔(UN)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대응을 포함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에 대해 “우리나라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며 비판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엄중 항의할 뜻을 표명했다. 이나다 도모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예정돼있던 육상자위대 리마(도쿄) 주둔지 시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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