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가수 임창정이 가을을 알려왔다. 작년 가을에 이어 1년 만에 정규 13집 앨범을 들고 나왔다.
5일 오후 4시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 홀에서 임창정 정규 13집 앨범 ‘아이엠(I’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정의 팬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데뷔 21년차 임창정의 생애 첫 쇼케이스이기도 하다. 임창정은 “쇼케이스란 게 뭔지도 잘 몰랐지만 있어 보이려 했다”며 “다들 왜 아깝게 싱글로 안내고 정규 앨범으로 내냐고들 물어보는데 그것도 있어 보이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도 “열심히 만들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임창정은 “대중들을 위해 만든 곡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1등도 하고 싶고, 줄세우기도 하고 싶다. 아이돌만 하라는 법 있나. 나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 곡은 ’내가 저지른 사랑‘이라는 발라드곡이다. “남자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로, 한번 좋아했으면 상처주지 말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는 아들 셋의 의사가 크게 작용했다. “아들이 ’또 다시 사랑’보다 좋다고 해서 용기를 얻어 타이틀 곡으로 선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걱정도 많았다. 앞서 지난 2015년 9월 발매한 ‘또 다시 사랑’이 높은 성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다시 사랑‘이 오히려 차트 역주행을 해서 이번 타이틀 곡보다 높아질까 걱정”이라고 했을 정도다. 임창정은 “자신감도 있었지만, 부담이 더 컸다”며 “그렇다고 영영 앨범을 안낼 순 없어서 적은 숫자라도 ‘또 다시 사랑’보다 좋다고 말해주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4곡이 수록돼 있다. 발라드를 비롯 댄스곡도 일부 수록돼 있다. 임창정은 “댄스로 나올까 했지만, 가을이니까 발라드를 들고 나왔다”며 “가을 시즌 송에 대한 욕심도 솔직히 있다. 매년 가을이 되면 내 노래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모든 가수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오는 6일 자정, 정규 13집 앨범 ‘아이엠(I’M)’의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을 발매한 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시작으로 앨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음악 방송 계획은 아직 없지만, 1등 상을 준다고 하면 나갈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하는 일을 자랑하고 싶고, 내 전성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에는 영화촬영도 계획돼 있다. “나는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딴따라라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대중들을 위해 연기든, 노래든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며 “한국 최고의 딴따라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임창정의 정규 13집 ‘아이엠(I’M)’은 오는 6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