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 40% 이상 산지인 부산, ‘평지+역세권’ 단지 희소성 높아

-부동산 커뮤니티서 ‘얼죽평(얼어 죽어도 평지)’ 트렌드 확산…시세 방어력 탁월

부산 부동산 시장에서 ‘평지’ 아파트의 몸값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전체 면적의 약 40% 이상이 산악 및 구릉지로 이루어진 부산의 지리적 특성상 언덕이 없는 평지 입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프리미엄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부산 신규 분양 단지를 평가할 때 ‘평지 여부’를 최우선으로 따지는 이른바 ‘얼죽평(얼어 죽어도 평지)’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SNS 등에 올라온 부동산 실거주 후기를 살펴보면 ‘유모차나 자전거를 끌고 다니기 편하다’,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 위험이 없다’, ‘단지 내 단차가 없어 쾌적한 조경 산책이 가능하다’ 등 평지 아파트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주를 이룬다.

주거 만족도는 온전히 가격으로 반영되고 있다. 지역 내 동일한 브랜드와 연식을 갖춘 아파트라도 경사도에 따라 수천만원의 시세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네이버 시세에 따르면, 동일 브랜드와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동래구 ‘명륜2차 아이파크’의 경우, 평지에 위치한 1단지 전용 84㎡ 평균 시세는 7.2억원으로 경사지에 자리한 2단지 평균 시세인 5.8억원보다 1.4억원 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부산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며 도보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평지 아파트가 하락장에서도 굳건한 ‘시세 방어력’을 보여주며 똘똘한 한 채로 대우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 내 평지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은 가운데 사하구 당리동 일대에서 오늘 27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한화포레나 부산당리’가 귀한 평지 특권을 누리는 분양 단지로 주목된다.

‘한화포레나 부산당리’는 단지 전체가 평탄한 대지에 조성돼 입주민에게 탁월한 보행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에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단지 안팎을 산책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특히 겨울철 경사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빙판길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어 사계절 내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또한, 평탄한 지형으로 인한 균일한 조경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배치가 가능해 단지 전체의 쾌적성을 높인다. 동 간 높낮이 차이가 적어 세대별 일조권 및 조망권 편차도 최소화할 수 있다.

청약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당리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분양하는 ‘한화포레나 부산당리’는 지하 2층~지상 28층, 총 54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았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일대(부경원예농협 명지지점 맞은편)에 조성돼 있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