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이쑤시개를 이용해 5m가 넘는 탑을 만들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신기록을 집계하는 기네스월드레코드(GWR)는 지난 24일 미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에 사는 10대 소년 에릭 클라벨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은 5.28m(17.32피트)의 구조물을 이쑤시개로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쑤시개 조형물’ 분야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클라벨은 이쑤시개와 접착제만으로 이 탑을 만들었고 제작엔 몇 달이 걸렸다.
탑은 그의 집에서 부분별로 제작된 후, 네이퍼빌에서 열린 공개 관람 행사를 위해 외부에서 조립됐다.
클라벨은 “저는 그냥 비슷한 걸 좀 더 단단한 재료로 해보고 싶었는데, 이쑤시개는 훨씬 작고 약해서 작업하기가 훨씬 더 어려울 거라는 걸 알게 됐다”며 “이쑤시개로 조각품을 만들어보면서 이쑤시개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시작했고 결국 탑을 만드는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래 계속 구부정한 자세로 일하면서 갑자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육체적으로 허리가 매우 아팠다”면서도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록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 모르지만 누군가가 이 기록을 깨기 위해 이쑤시개를 하나하나 붙였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그렇게 노력과 에너지를 쏟을 의지가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고,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록을 깬 사람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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