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선)= 남화영 기자] 비가 오는데 열리고 있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룰과 관련된 이색 해프닝이 발생했다. 챔피언조로 고진영(21 넵스), 김해림(27 롯데)과 함께 출발한 김예진(21 요진건설)이 7번 홀(파4 390m) 그린에서 파 퍼팅을 하려던 찰라, 캐디를 보고 있던 아버지가 김예진의 퍼팅 스탠스가 완료된 상황에서도 그대로 우산을 받쳐주는 실수를 범했다. 골프룰 상 플레이어에게 외부의 혜택을 주는 상황이므로 2벌타다. 퍼트를 완료하기 전에 우산을 치워주어야 했으나 ‘아차’ 하는 사이에 나온 실수였다. 김예진은 1m 거리의 퍼트를 무사히 넣고 파를 잡았다. 하지만 2홀 지난 9번 홀에서 경기위원장의 설명으로 이 홀은 더블보기로 정정되었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해 2년차로 아직 우승이 없는 김예진이 7번 홀까지 8언더파로 3언더파인 2위 김해림에 5타차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나온 어이없는 해프닝이었다. 5,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면서 상승세이던 김예진은 이븐파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김해림이 9,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5언더파로 김예진과는 한 타차로 좁혀진 상태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내리막 낙차가 큰 1번 홀(326m)에서 O.B.(아웃오브바운즈) 두 방을 날리면서 쿼드러풀 보기로 출발하고 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등 7타를 잃고 공동 8위로 내려갔다. 3위는 2언더파의 배선우(22 삼천리), 이승현(25 NH투자증권)으로 선두 경쟁은 김예진과 김해림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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