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도시락을 나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대한체육회는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밀라노엔 국가대표가 두 팀”이라며 ‘따뜻한 손맛 팀’인 밀라노 현지 급식지원센터를 소개했다.
대한체육회는 “따뜻한 밥 한 끼가 곧 컨디션”이라며 “선수들 경기력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전했다.
함께 올라온 영상엔 조은영 진천선수촌 영양사와 김중현 조리장 등 센터 직원들이 바쁘게 도시락을 준비하는 장면이 담겼다.
유승민 회장이 직접 도시락에 반찬을 나눠 담고 식지 않도록 보온백에 넣어 나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대한체육회는 빙상 종목 개최지인 밀라노, 설상 종목과 컬링 종목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등 3곳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엔 총 36명(밀라노 15명·코르티나 12명·리비뇨 9명)이 파견돼 매일 점심·저녁에 한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투입된 예산만 약 22억원에 이른다.
하루에 만드는 도시락 개수는 한 끼 약 90개로, 총 180개 정도를 만들며 전체 일정에 사용되는 육류만 700㎏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대회 급식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선수들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발열형 도시락 용기’가 도입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는 최근 “제일 힘들었던 게 파스타를 점심 저녁으로 계속 며칠 먹는 게 힘들었는데 다행히 6일부터 대한체육회에서 도시락을 지원해 그게 힘이 많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한체육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한국인 밥심을 지켜주기 위해 급식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 정성을 담아 매일매일 팀코리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대회 기간 동안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도시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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