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일괄 매각아닌 과점주주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 연내 민영화가 사실상 확정됐지만 우리은행 주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우리은행은 전날보다 100원(0.98%)오른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의 민영화 방식으로 주인을 찾는 것이 아닌 쪼개파는 ‘과점주주’ 매각안을 확정, 연말까지 매각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48.09%(전체 51%에서 콜옵션 이행 위한 2.97% 제외) 가운데 30%를 투자자 1인당 4~8%씩 쪼개 파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2010년이후 4차례나 실패한 경영권 지분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우리은행은 민간주도(과점주주중심) 경영을 통한 실질적 민영화가 될 것이라며 주가엔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향후 과점주주의 성격에 따라 주가 탄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 민영화의 3대 원칙은 조기 민영화, 금융시장 발전, 공적자금회수 극대화로 이번 매각 방식은 조기 민영화에 보다 중점을 둔 것”이라며 “국내외 연기금 등 장기투자자 중심의 우량 투자자로 이사회가 구성될 경우 주주친화정책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사모펀드 등 단기 투자자 중심의 과점주주가 구성되면 주가 상승시 매각 우려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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