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투구로 시즌 4승을 거둔 밴 헤켄(왼쪽)이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김세현(50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OSEN]
최고 투구로 시즌 4승을 거둔 밴 헤켄(왼쪽)이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김세현(50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근래 보기 드문 투수전 끝에 2연승을 달렸다.넥센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37)의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넥센(63승1무48패)은 2연승을, 삼성(48승1무61패)은 2연패를 각각 기록했다.양 팀 선발은 이날 숨막히는 투수전을 펼쳤다. 밴 헤켄은 8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104개)로 5경기 만에 4승째를 달성했다. 차우찬도 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쉬운 완투패를 당했다. 2회 넥센이 투수전의 팽팽함을 깼다. 넥센은 2회 윤석민이 볼넷, 김민성이 중전안타로 나간 뒤 무사 1,2루에서 이택근의 중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사 2,3루에서 홍성갑이 1타점 땅볼을 보탰다.이후 양팀은 전혀 점수를 뽑지 못하고 투수전을 이어갔다. 먼저 리드를 잡은 넥센은 9회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영봉승으로 마무리했다. 김세현은 시즌 32세이브를 달성했다.타석에서는 이택근이 결승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윤석민도 2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단 4안타에 그치며 영봉패를 당했다.이날 승리의 일등공신 밴 헤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낮게 제구가 잘 됐고, 포크볼도 좋았다"고 자평하는 한편, 완봉승 욕심이 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김세현이 리그 최고 마무리이기 때문에 큰 믿음이 있었다. 8이닝을 처음으로 던져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밴 헤켄은 한국 무대 복귀 후 고척에서 3경기에 등판해 20이닝 무자책을 기록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이날 경기는 2시간 24분 만에 끝나 올시즌 최단시간 경기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