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면·영주댐 활주도로 등 주요 구간 집중 정비
시민·귀성객 안전 확보, 인도·도로 미관 개선까지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주요 도로변 환경정비를 마쳤다.
작업 현장은 새벽부터 분주했다. 이른 아침 선선한 공기 속, 풀과 흙냄새가 뒤섞인 도로 주변에서 작업 인부들의 삽질 소리와 풀 자르는 기계음이 울려 퍼졌다.
안정면 비상활주로와 영주댐 활주도로, 농어촌 인도 구간에서는 풀베기와 잡초 제거 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인부들은 차량 통행을 고려해 한 걸음씩 이동하며, 구석구석까지 손길을 뻗쳤다. 작업 도중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와 시민에게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친절한 안내가 이어졌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 하모(54) 씨는 “인도가 잡초로 덮여 있어 걷기 힘들었는데, 오늘 보니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편안하다”며 활짝 웃었다.
운전자 박모(52) 씨도 “도로 주변이 정리돼 시야가 훨씬 트이고, 운전할 때 마음이 놓인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영주시 도로 관리부서는 이번 정비 기간 동안 비상근무를 운영하며,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황규원 건설과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로 환경정비로 살기 좋은 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로 한켠에서는 잡초와 풀을 정리한 후 드러난 포장 도로가 햇살을 받아 반짝였고, 곳곳에서는 청소 후 남은 작은 풀잎들이 바람에 흩날렸다.
작업 인부들의 땀방울과 시민들의 안도하는 표정 속에서, 정돈된 도로와 인도가 만들어낸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느껴졌다.
이번 정비를 통해 영주시는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시 미관과 교통 안전을 동시에 챙겼다.
현장의 활기와 정비 작업의 섬세한 손길이 어우러져, 영주는 다시금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의 모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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