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안 급속 침식, 울진해양과학관 팝업전시로 시민 경각심 확산

AR·체험형 콘텐츠로 어린이·청소년도 직접 배우는 연안보호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해양과학 이슈 팝업전시 ‘연안침식: 바닷가가 사라진다’를 개최한다[국립울진해양과학관 제공]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해양과학 이슈 팝업전시 ‘연안침식: 바닷가가 사라진다’를 개최한다[국립울진해양과학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국립울진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한국연안협회(회장 윤진숙)와 공동으로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2층 로비에서 해양과학 이슈 팝업전시 ‘연안침식: 바닷가가 사라진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해안 곳곳에서 급속히 진행되는 연안침식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 기관은 과학적 연구와 실증 사례를 기반으로 전문적인 전시 콘텐츠를 구성하고, 관람객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요소를 더했다.

전시는 ▲연안에 사는 모두 ▲연안이 사라져요 ▲침식을 유발하는 요소들 ▲계속 연안에 살고 싶다 ▲우리는 연안지킴이 등 5개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인포그래픽과 실제 울진 인근 해안 사례를 통해 연안침식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할 수 있다.

방파제, 이안제 등 인공 구조물이 오히려 침식을 가속할 수 있다는 점과, 양빈·지오튜브·리빙 쇼어라인 등 과학적 대응 방법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관람객 스스로 연안을 지키는 ‘연안지킴이’의 역할을 고민하게 만든다.

김외철 관장은 “연안침식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연안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AR 카드 뉴스와 머지게임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해양과학과 연안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한국연안협회 제공 AR 체험과 키오스크 기반 ‘푸른 연안을 지켜라! 머지게임’ 등 디지털 체험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연안침식 문제를 눈으로 확인하고, 참여하며 학습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