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영주역 광장, 시민·관광객과 함께한 노래와 낭만의 현장

제1회 사통팔달 영주역 가요제가  20일  많은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김성권 기자]
제1회 사통팔달 영주역 가요제가 20일 많은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김성권 기자]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가을밤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울려 퍼지는 노래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주말인 20일 오후 6시, 영주역 광장은 음악과 환호로 가득 찼다.

제1회 사통팔달 영주역 전국 가요제 본선 무대에 오른 대구의 문정옥씨가 ‘잃어버린 정’을 부르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힘찬 박수를 보냈다. 문 씨는 대상과 함께 시상금 200만원, 한국가수협회 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눈부신 성과를 안았다.

무대 위에서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대상을 차지한 문정옥씨가 시싱금 200만원과 함께 한국가수협회 회원 자격을  얻었다.[사진=김성권 기자]
대상을 차지한 문정옥씨가 시싱금 200만원과 함께 한국가수협회 회원 자격을 얻었다.[사진=김성권 기자]

금상을 차지한 손영기(서울)씨가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눈물 섞인 감정을 전달하자, 관객석 곳곳에서는 감탄과 함께 휴대전화로 무대를 담는 손길이 이어졌다.

은상을 받은 이현우(경기 화성)씨는 ‘그대 내 친구’를 부르며 젊은 에너지를 폭발시켰고, 동상을 받은 이형일(영주)씨는 ‘나야나’를 무대 가득 몸짓과 표정으로 표현해 지역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려상을 받는 ‘막걸 한 잔’의 김동주(남해)씨와 ‘누구 없소’의 정은지(봉화)씨에게도 큰 박수가 이어졌다.

관객들도 가요제의 중요한 주인공이었다. 50대 부부는 손을 잡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즐거워했고,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은 무대 앞에서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1회 사통팔달 영주역 가요제가  20일  많은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김성권 기자]
1회 사통팔달 영주역 가요제가 20일 많은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김성권 기자]

20대 대학생 하모씨는 “지역 축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다니 놀랍다”며 “내년에도 꼭 와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가요제에는 임종득국회의원,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김병기 시의회의장,임병하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전원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며 관객들과 함께 즐거워 했다.

이들은 해당가요제가 도심속 축제로 성장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수협회 영주지부 김민수 회장은 “처음으로 열리는 가요제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알찬 무대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요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현장 중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밤하늘 아래 울려 퍼진 노랫소리는 가을밤 영주의 정취를 한층 깊게 물들이며, 영주역 광장을 낭만과 흥분으로 채운 뜻깊은 문화 현장이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