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부족 극복한 투혼과 팀워크, 송원대 꺾고 연세대와 결승 진출 놓고 격돌

구미대 야구부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구미대 제공]
구미대 야구부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구미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구미대학교 야구부가 대학야구 무대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불과 12명의 선수로 꾸려진 작은 팀이 전국 무대에서 쟁쟁한 대학들을 연파하며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 8강전에서 구미대는 송원대를 8대6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이변을 넘어, 인원 부족의 한계를 의지와 팀워크로 극복해 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대는 앞서 25강전에서 청운대를 맞아 투수 안성민이 140개의 공을 던지며 완투승을 거뒀고, 16강전에서는 홍익대를 3대2로 눌렀다.

이어 고려대와 한양대를 차례로 꺾고 올라온 강호 송원대마저 물리치며 대학 야구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야구계에서는 “얇은 선수층이 오히려 강한 결속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영진 감독은 “열두 명의 선수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뛰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남은 경기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대학야구의 전통 강호 연세대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