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사장 단장 ‘AI추진단’ 신설하고 관련 워크숍도 개최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AI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18일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부산항에서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총 30명으로 구성된 ‘BPA AI 추진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경영부사장을 단장으로 지난 신설된 디지털AI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이 공동 실무반장을 맡아 구성되며 부서별로 27명의 AI 추진 실무관을 두어 전사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중점 추진전략 및 실행과제 등을 도출하고 이를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2030년말까지의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진단이 마련한 로드맵은 향후 공사가 발표예정인 ‘BPA AI 추진 전략계획’에 담긴다.
부산항만공사는 다음 달 5일 AI 전환을 주제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5층 이벤트홀에서 공개형 디지털 워크숍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항만 이해관계자, 지역 대학 물류학과 및 해사(海事)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김병준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이사의 ‘앞으로 3년, AI 생존지식’ ▷인기 유튜버 ‘페이퍼로지’의 ‘이기는 기획 with 챗GPT’ 등 AI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병준 이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AI로 인한 물류·항만 산업에서의 변화상 등을 소개하고 페이퍼로지는 문서 작성, 아이디어 발상, 데이터 요약, 번역 등 실제 사례에 기반한 챗GPT 활용 방안에 대해 강의한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항만시설물 정밀안전점검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하기도 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건축물 외벽 전반에 대한 촬영을 진행하고 이를 AI 기술로 1차 분석하는 방식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그동안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 환적운송시스템(TSS), 전자인수도증(E-SLIP)의 개발 등으로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부산항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기관 경영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red-yun8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