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올림픽 중계 대신 정상방송을 강행한 두 드라마의 희비가 엇갈렸다. ‘더블유(W)’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함부로 애틋하게’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더블유(W)’는 전국에서 13.8%, 수도권에서 14.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된 5회분이 기록한 이전 최고 시청률보다 전국에서 0.3% 포인트(13.5%), 수도권에서 0.4% 포인트(14.3%) 상승한 수치다.

앞서 MBC는 올림픽 중계와 맞물려 ‘더블유(W)’의 방송 여부를 당일 오전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정상방송을 결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효주와 이종석이 서로 사랑을 확인한다. 진한 키스까지 이어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연주(한효주)는 강철(이종석)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한 끝에 자신이 직접 강철을 그리기 시작했다. 강철은 연주가 어릴 적 이상형으로 탄생시킨 인물이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결국, 강철은 깨어나게 된다.

강철은 연주에게 “왜 살렸냐”며 화를 내지만 연주는 “사랑하게 돼 버렸다”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 순간 강철의 감정이 요동치고 연주는 웹툰에서 현실 세계로 다시 돌아간다. 이윽고 강철은 “다시는 당신을 못 보게 되는 게 두려웠다”며 연주에게 키스한다.

같 시간대 방송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굴욕을 맞봤다. ‘더블유’와의 정면 승부에서 자체 최저 시청률이라는 고배를 마시며 2위에 그쳤다. SBS에서 방송된 올림픽 특집 방송과도 큰 차이를 내지 못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전국에서 7.9%, 수도권에서 7.8%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4일 방송된 전 회분에 비해 전국에서 0.2% 포인트(8.1%), 수도권에서 1.2% 포인트(9.0%) 떨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준영(김우빈)이 노을(수지)을 위해 자신 아버지의 치부지만 모든 것을 폭로하기로 마음먹는다. 신준영은 최현준(유오성)이 입신양명을 위해 을이 아버지의 뺑소니를 덮은 것에 분노, 진범까지 직접 찾아나섰다. 최현준은 신준영의 친부지만 노을에 대한 사랑으로 노을의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려 한다.

올림픽 중계를 이어간 SBS는 ‘나 홀로 방송’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리우 2016’은 전국에서 7.3%, 수도권에서 8.0%를 기록했다. 3사 중에서는 시청률 꼴찌를 기록했지만 예정됐던 SBS ‘원티드’보다는 높은 시청률이다. 지난 4일 방송된 ‘원티드’는 전국에서 5.2%, 수도권에서 5.4%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