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후쿠야마 장미축제 축하사절단 파견 및 세계장미회의 참가

후쿠야마 시청 방문해 나카시마 토모하루 부시장과 교류 협력 방안 논의

18일 일본 후쿠야마 장미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한 포항시 축하사절단모습[포항시 제공]
18일 일본 후쿠야마 장미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한 포항시 축하사절단모습[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는 장미로 인연을 맺은 자매 도시 일본 후쿠야마시에서 열린 ‘제58회 후쿠야마 장미 축제’에 축하사절단을 보내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우의를 다졌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신강수 푸른 도시사업단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관계자, 민간 공연단, 포항 장미사랑회 등 13명으로 꾸려진 사절단이 참가해 17.18일 양일간 진행된 개막식과 거리 퍼레이드,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했다.

시는 현지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포항의 대표 관광지와 특산물을 소개하고 ‘포항 퀴즈 이벤트’를 열었다. 시무 형문화재이수자협회의 택견과 대북 공연도 선보였다.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와 흥겨운 북소리가 장미의 향기와 어우러지며 현지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 16일 신강수 시 푸른 도시사업단장 등 축하사절단이 후쿠야마시청을 방문해 나카시마 토모하루 부시장을 만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 16일 신강수 시 푸른 도시사업단장 등 축하사절단이 후쿠야마시청을 방문해 나카시마 토모하루 부시장을 만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특히 올해는 세계 장미회의(ROSE EXPO)가 후쿠야마시에서 함께 개최돼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3년 마다 개최하는 세계 장미회의는 국제행사로, 40개국의 장미협회가 참여하며 한국은 지난 2018년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시와 포항 장미사랑회는 이번 참여로 ‘천만 송이 장미 도시’ 상표 가치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 도시사업단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후쿠야마시와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문화 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79년 후쿠야마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공무원 파견, 청소년 스포츠 교류, 민간 단체 교류 등 문화·예술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포항시 축제 사절단은 장미축제에 앞서 16일 후쿠야마 시청을 방문해 나카시마 토모하루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의 깊은 우정을 재확인하며 앞으로도 문화·관광·민간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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