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페리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김성현. [사진=PGA투어]
콘페리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김성현.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콘페리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김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소재 블루힐스 컨트리클럽(파72/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끝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한 콘페리투어 7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전 경기 컷통과 행진을 이어갔으며 이번 우승으로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 PGA투어 복귀 전망을 밝게 했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는 다음 시즌 PGA투어 출전권이 부여된다.

김성현은 “오랜만의 우승이라 기분이 정말 좋다. 올 시즌 목표는 꾸준한 활약으로 콘페리투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라며 “콘페리투어를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6월 KPGA선수권대회와 9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들께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현은 지난 2020년 KPGA 선수권과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2022년 콘페리투어 무대에 진출했고 그 해 포인트 순위 12위에 올라 PGA투어에 입성했으나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머물러 올 시즌에는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33.지벤트)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 이승택(30.경희)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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