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화장품 독성·효능시험 가능
미국 FDA 동물실험 폐지 선제 대응

장기재생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는 3D프린팅 인체 대체피부 모델 ‘에피템-2’를 다음달 출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제작돼 표피 및 전층을 구현하는 인공피부 모델이다. 3D 바이오 프린팅을 적용한 기존 에피템 표피모델 기술을 고도화해 개발된 것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 정책에 대응하게 된다. FDA의 이런 방침에 따라 글로벌 제약, 화장품, 바이오 업계는 NAMs(새로운 접근법) 도입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에피템-2’는 의약품·세포치료제·화장품 독성 및 효능 테스트, 인종별 환자 맞춤형 인체피부 제작, 피부재생 연구 및 상처치유 모델 등에 적용 가능한 대체피부다. 동물 대체시험법 시행으로 인공피부는 부식성·자극성 평가, 흡수성·투과성 시험,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감작성 시험, 멜라닌세포를 포함한 미백효능 평가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로킷 측은 설명했다.
로킷 유석환 대표는 “수년 전부터 장기재생 인간 피부재생, 연골재생, 신장재생 등에 성공해 노하우와 특허를 확보했다. 예상되는 FDA 및 EU 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한 완성형 플랫폼을 상용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피템-2는 단순한 동물시험 대체 기술이 아니라 NAMs 시대의 시험기준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