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4/news-p.v1.20250514.1a276b3d1dfd425994234e45277cf998_P1.jpg)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쏘카가 일부 이용자의 차량 내부 흡연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내부 흡연 차량을 이용하는 다음 이용자들이 담배 냄새 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적잖아서다.
더욱이 내부 흡연 차량의 경우 일반 내부 세차가 아닌 특수 내부 세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 유지비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쏘카는 차량 내부 흡연이 적발된 회원에게 복구 비용을 청구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차량 내부 흡연자 제보 시 보상을 제공 중이다. 세부적으로 ▷흡연 장면 촬영 ▷쏘카 앱 사진 및 영상 제출(신고자 3만 쏘카크레딧 제공) ▷적발된 회원 복구 비용 청구 등이다.
일부 이용자의 차량 내부 흡연 때문이다. 차량 내부 흡연으로 인한 악취→ 다음 이용자 민원→ 차량 유지 등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다. 실제로 쏘카에는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차량 교체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내부 흡연 차량의 경우 일반 내부 세차와 달리 특수 내부 세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도 더 든다.
실제로 쏘카 공시에 따르면 영업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올해 1분기 차량 유지비·판관비는 약 1213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약 1115억원) 대비 ‘1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물론 차량 유지비·판관비에 세차뿐만 아니라 차량 운반비, 수리비, 주차료 등이 포함됐음을 고려하더라도 쏘카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쏘카는 “쏘카 차량은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공유 자산”이라며 “실내 흡연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량 내 흡연 제보 시 보상을 제공하고, 위반 회원에게는 패널티 부과 및 반복 시 이용 정지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라며 “이 밖에도 앱 내 메시지, 차량 내 사이니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쏘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쏘카 홈페이지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4/news-p.v1.20250514.5e1bad17da3d4552b3c56c28a85ca77e_P1.jpg)
한편 쏘카는 전날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 131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93억원에서 창사 이래 첫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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