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용기 분야 순환생태계 구축해나갈 것”
![‘차이나 뷰티 엑스포 2025’에 참여한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SK케미칼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4/news-p.v1.20250514.dd99b1f65ed841eead0b37e487d1f640_P1.jpg)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케미칼이 지난 12~14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산업 박람회 ‘차이나 뷰티 엑스포 2025’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차이나 뷰티엑스포는 올해로 29회차로, 전 세계 80여개 이상 국가에서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올해는 1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을 슬로건으로 걸고 화장품 패키징 상용화 제품들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사용 후 페트(PET)로 분리 배출해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에코트리아 클라로-CR70’ 등이 적용된 스킨·로션 병, 각종 화장품 캡 등이 소개됐다. 고기능성 소재인 코폴리에스터는 기반으로 해 화장품 용기의 품질을 충족시키고, 유리 같이 두꺼운 형태에서도 선명하고 뚜렷하게 구현된다.
클라로 CR70은 작년 처음 출시해 재활용 원료(PCR) 함량을 70%까지 올린 소재다. 클라로 CR70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하는 동시에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순환재활용 PET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이 적용된 대용량 바디케어 제품과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 기반의 100%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이 적용된 쿠션 퍼프, 인조가죽 장식 부자재 등 화장품 패키징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군도 함께 선보였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화장품 용기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6만톤 가까이 버려지지만 재활용 난이도가 높아 약 90% 가량은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해중합 기반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적극적 협업을 통해 화장품 용기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