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교류 확대… 양 도시 협력관계 한층 강화

경북 영주시의 우호 도시인 중국 광동성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이 영주시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의 우호 도시인 중국 광동성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이 영주시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중국 소관시 초지용 인민정부 부시장 등 관광협력대표단이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분야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해 9일 영주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3년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의 방문에 이은 후속 교류로, 문화와 관광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대표단은 소관시 초 부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민간 관광산업 대표자 등 총 11명으로 꾸려졌다.

영주시와 소관시는 지난 2010년 4월 우호교류협약 체결한 후 상호 경제, 교육, 청소년, 문화, 예술 분야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지난해 7월 영주시원축제에 소관시 청소년대표단이 참가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관사골 도시재생 관광산업 현장을 견학한 뒤 영주시와의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각 도시의 관광 정책 및 문화 자원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대표단은 11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제주 등 관광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소관시는 중국 광둥성 최북단에 위치하는 면적 1만8645㎢의 도시이자 인구 300만 명의 도시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광물자원으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단하산과 선종 불교의 본산 남화선사 등 풍부한 자연·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소관시 대표단의 방문은 인구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문화·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과 불교문화 관광자원을 공통 강점으로 가진 양 도시가 협력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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