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회의소(한국JC)는 어떤 곳?
전국 1만 2000여명 현역 회원 활동

문관백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한국JC) 74대 중앙회장은 지난 1월 취임사에서 “회원과 JC의 가치를 더하고, 조직의 발전과 100년의 역사에 단단한 지지대를 더하는 2025년을 만들기 위해, 도전과 화합을 통한 역량의 집중을 모색하여 우리 JC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출산·저출생 극복 등 국가적 현안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회원 수 감소를 멈추고 반등의 원년이 되는 2025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중앙회장의 이같은 취임사에는 2025년 한국JC의 운영 방침과 주요 사업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
한국JC는 19~45세 청년이 모여 ▷개인역량 개발 ▷지역사회 개발 ▷국제능력 개발 ▷사업능력 개발 등 4대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민간단체다. 청년들의 지도력 개발과 지역사회 개발은 물론, 전 세계 회원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세계 평화 및 인류 번영에 기여를 목표로 한다.
한국JC는 1951년 ‘전쟁으로 폐허된 조국을 JC운동으로 재건하자’는 정신으로 시작해, 이듬해 2월 평택에서 ‘평택애향사업회’를 창립하고, 1954년 3월 국제청년회의소(JCI)에 국가단위 조직으로 정식 가입하며 역사를 시작했다. 1964년 4월엔 당시 외무부(현 외교부)에 사회단체로 등록했고, 1974년 4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서울을 비롯한 부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세종, 전북, 전남, 경북, 경남·울산, 제주, 대구, 인천, 광주, 대전, 해외 등 16개 지구JC와 지방JC 331곳에 1만2000여명의 현역 회원이 활동 중이다.
부인회원과 가족회원, Youth JC 회원까지 합하면 약 4만여명으로, 한국JC는 전 세계 국제청년회의소(JCI) 120개 회원국 중 제3위의 회원 보유국이기도 하다.
JCI란 전 세계 젊은 지도자와 기업인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 차원의 젊은 지도자와 기업가의 전 세계적인 연합체로, 1915년 10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결성된 진보적 청년 시민협회(YMPCA)를 뿌리로 한다. 현재 전 세계 119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전 세계 9400여 지역에서 15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JC는 2025년도 중점사업으로 ▷저출산·저출생 문제 적극 대처 ▷주요 정당 및 기관 예방 ▷어린이 범죄 예방 뮤지컬 ▷딥페이크 범죄 예방 캠페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 ‘Save Life’ ▷Save Angels 인큐베이터 및 의료지원 사업 ▷여성회원 간담회 및 국제 간담회 ▷한반도 통일 바로 알기 및 통일 염원 미술공모전 등 8개를 추진 중이다.
특히 ‘딥페이크 범죄 예방’의 경우, 한국JC가 올해부터 적극 나서는 사업으로, 세계 여성의 날인 지난 3월 8일 전국 각지에서 ㈜골든블루와 함께 ‘딥페이크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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