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동 150만㎡ 부지에 7445억원 투자

가족 중심 ‘치유 특화형’ 관광지로 개발

울산시가 울산시 북구 신명동에 조성하는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관광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관광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 계획평면도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울산시 북구 신명동에 조성하는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관광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관광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 계획평면도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광역시 북구 신명동 산 42-1 일원에 숙박·오락·휴양·자연체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울산해양관광단지㈜가 제안한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관광진흥법 제52조에 따라 ‘관광단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해양관광단지㈜는 관광시설계획 등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028년 준공 목표로 내년 사업 착공에 나선다.

‘웨일즈코브(Whale’s Cove) 울산 관광단지’는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따와 ‘고래의 만’이란 뜻을 담은 ‘울산해양관광단지’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 단지는 가족 중심의 체류형 관광단지를 목표로 총면적 150만6000㎡의 부지에 민간자본 7445억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주요 시설로는 호텔(208실), 콘도(228실), 포레스트리움(Forestrium, 56실), 노인복지시설(600실), 경주체험장, 골프장(18홀) 등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이 단지를 사계절 관광 수요에 맞춰 가족 단위 이용자를 중심으로 하는 ‘치유 특화형 건강관리 관광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주민소득 창출과 연계하는 관광소비 체계 구축을 위해 등산복 주제 상업단지와 지역 먹거리 체험 및 판매 공간 등 상업 기반도 조성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운영 시점에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울산시민의 역외소비 유출을 막고 외래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