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도시로 해양관광산업 모색
경제계 등 만나 울산동구도 홍보
![김종훈 청장(왼쪽)을 비롯한 울산동구청 정책연수단이 야자수 가로수로 아름다운 싼야완(灣)을 따라 걸으며 해변공원인 예멍창랑 등을 찾아보고 있다. [울산동구청 정책연수단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9/news-p.v1.20250508.c458ed252f99457aaeec71512af9d8a1_P1.jpg)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해양도시 울산 동구가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서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를 벤치마킹했다.
울산동구청은 김종훈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으로 정책연수단을 꾸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싼야시에서 문화관광 해양도시 경관 분야 정책연수를 실시했다.
방문 첫날인 8일에는 싼야시 상무국과 투자촉진국에서 싼야시의 해양도시 경관 분야 주요 사업을 청취한 뒤 하이난성 기업가협의회 등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문화관광과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9일에는 국제해상 익스트림 다이빙대회가 열렸던 싼야시 반산반도 범선항 등을 찾아 해양 레포츠산업 활성화 과정을 청취하고, 10일에는 케이블카 명소인 원숭이섬과 해안 야경이 뛰어난 루후이터우(녹회두)를 방문해 울산 동구의 해양관광산업에 접목할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중국 최남단에 소재한 싼야시는 싼야완 등 해안을 따라 도시경관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다를 활용한 관광산업이 발달한 국제 해양관광도시이다.
김종훈 울산동구청장은 “대왕암과 주전몽돌해변 등 해안을 따라 빼어난 경관을 지닌 울산 동구와 싼야시는 유사한 해양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한 싼야시의 사례가 울산 동구의 관광산업 설계에 많은 참고가 되었다”고 밝혔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