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381억원, 기관 327억원 순매도
삼성바이오, LG엔솔 제치고 시총 3위로
이재명 테마주 14%대 급락 ‘정치 테마주’ 주의보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어린이날과 석탄일 연휴(5~6일)을 앞두고 2일 장 초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48포인트(0.45%) 내린 2545.13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0.00%) 내린 2556.52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1억원, 32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5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5.0원 오른 143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혼재된 양상을 보인 미국 빅테크 실적,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오는 5일은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6일은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한다.
삼성전자는 0.9% 내리고, SK하이닉스는 1.13% 오르는 등 주요 반도체주의 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4% 오르며 LG에너지솔루션(-0.46%)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0.22%), 한화오션(0.89%) 정도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0.46%), 현대차(-0.84%), 기아[000270](-1.66%) 등이 내리고 있다.
SK텔레콤(-1.66%)은 유심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전까지 신규 가입자를 받지 말라는 정부의 행정 지도 영향으로 하락 중이다. 반면 경쟁사인 KT(2.32%)와 LG유플러스(1.08%)는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오리엔트바이오(-14.95%), 형지엘리트(-14.50%), 일성건설(-12.54%) 등 이 후보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0포인트(0.08%) 오른 717.84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4포인트(0.09%) 내린 716.60으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1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0.39%), 에코프로(-1.76%)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0.37%), 리가켐바이오(-0.38%) 등이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0.43%), HLB(1.05%), 파마리서치(3.0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기대가 연일 커지며 에스엠(1.94%), JYP Ent.(1.48%),와이지엔터테인먼트(1.34%) 등 엔터주는 이날도 오르고 있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