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슈가 농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30/news-p.v1.20250430.e65dd87611bb48c9addd654d91ce1148_P1.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원정 도박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그룹 S.E.S 출신 슈가 건강식품 사업으로 인생 2막의 기쁨을 누렸다.
슈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추가 판매분까지 완판이 됐다”며 사업가로서 승승장구 중인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슈는 “살면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던 적이 많지 않은데,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1년여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집중할 수 있는 게 생겨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농장에 직접 가서 병풀을 관리하고 일일이 포장해 택배로 보내는 작업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처음이었지만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슈가 공개한 사진에는 챙 넓은 모자를 쓰고 편안한 차림으로 농장에서 직접 병풀을 작업하는 열정적인 CEO의 모습이 담겼다.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한 슈는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고 2002년 해체 뒤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에는 인터넷 방송 플랫픔 BJ(개인 인터넷 방송인)으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3년 만에 건강식품 CEO로 인생 2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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