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사옥 [삼성물산 제공]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사옥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물산이 1분기 매출 9조737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 소폭 늘었다. 자회사 배당 등 수익구조 다변화로 세전이익은 역대 최대인 1조2040억원을 거뒀다.

특히 삼성물산이 43.06%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 증가한 4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

상사부문은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00억원 증가한 3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0억원 감소한 630억원으로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소비심리 악화와 기후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1분기보다 130억원 감소한 504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 줄어든 340억원에 그쳤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리조트부문 역시 한파, 우천 등 기후 영향과 식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0억원 감소하면 120억원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370억원 증가한 8790억원을 기록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