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상사부문 매출 3조4360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철강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미국 태양광 매각이익 감소로 25.8% 감소했다.
상사부문은 1분기 대내외 사업환경의 극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 차별화된 트레이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트레이딩은 철강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태양광 사업 매각이익은 480만달러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올해 계획된 프로젝트 수익화 시점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연간 매각이익은 작년 실적을 웃돌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사부문은 미국 관세 이슈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변동성 높은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필수 산업재와 신재생 분야에서 적극적인 밸류체인 확대로 성장하고, 유망 분야 신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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