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30/rcv.YNA.20250331.PYH2025033117820001302_P1.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30일 “김 대표는 법원으로부터 지난 24일 자신의 행위가 스토킹 행위에 해당해 이를 금지한다는 조치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김씨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김수현 배우에 대한 지속적, 반복적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스토킹범죄에 해당한다”며 김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한 바 있다.
이후 서울지방법원이 지난 23일 김씨에게 스토킹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고, 이튿날 김씨가 이를 고지받았음에도 계속해서 김수현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게 김수현 측 주장이다.
가세연은 지난달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이 음주운전 사고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김새론에게 7억원의 빚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며, 수억의 빚을 변제하라고 종용한 사실도 없다고 맞섰다.
김수현은 논란이 커지자 긴급 기자회견까지 자처해 눈물로 해명한 뒤 김씨와 김새론 유족 등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고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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