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9/news-p.v1.20250429.0627d6a50311425cb840948231c51b24_P1.jpg)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영국이 심각한 청년 실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4만파운드(약 7705만원·월 641만원) 미만의 연봉을 주는 일자리에는 구직 의사가 없다”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취업 상담사 그레이엄 카울리는 24일 영국 상원에서 “하루 종일 인터넷에 접속하는 실업 청년들은 4만 파운드 미만 연봉으로는 일하길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에 상원 일부 의원들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카울리는 “저도 그런 반응을 보였다”며 “웃으실지 모르나 이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통계청(ON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16~24세 니트족(구직 의사가 없는 무직자)은 94만6000명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13년 이후 최고치다. 특히, 남성 니트족이 55만명으로 전체의 58%였다.
이와 관련 멜 스트라이드 전 노동연금부 장관은 남성 청년 실업률 급증 원인으로 포르노와 온라인 게임을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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