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내부에서 중요부위 노출한 남성

경찰, 신원 특정…20대 현역 군인

지하철에서 중요부위를 노출한 군인 복장의 남성. [X(엑스·옛 트위터) 캡처]
지하철에서 중요부위를 노출한 군인 복장의 남성. [X(엑스·옛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최근 지하철 신분당선 객차 안에서 군복을 입은 채 중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이 20대 현역 군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이 남성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은 공연음란 혐의를 두고 이 남성을 추적해 왔다.

지난 19일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는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상·하의 전투복과 군화를 착용한 남성이 바지 지퍼를 내린 채 중요 부위를 노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게시글 작성자는 “제보받아 영상을 올린다”고 밝히며 “남자 군인이 바지 지퍼를 열고 제 앞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듯한 행동도 했다”는 제보자의 주장도 공유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했다”며 “조사 이후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