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웨이브→시즌2 넷플릭스로 플랫폼 변화

‘D.P.’ 인연 배우 이준영, 유수빈, 배나라 합류

시즌1 역주행…25일 시즌2 전편 넷플릭스 공개

배우 박지훈이 2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박지훈이 2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더 큰 폭력에 맞서는 소년의 성장담이다. 이번엔 감정을 더 깊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눈빛에 처절함을 담으려고 했다.”(연시은 역의 배우 박지훈)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약한영웅 클래스2’(이하 ‘약한영웅2’)제작발표회에 유수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을 비롯해 배우 박지훈,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이 참석했다.

배우 이민재(왼쪽부터), 최민영, 려운, 박지훈, 이준영, 유수빈, 배나라가 2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민재(왼쪽부터), 최민영, 려운, 박지훈, 이준영, 유수빈, 배나라가 2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약한영웅2’는 지난 2022년 센세이션을 일으킨 학원 액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의 두 번째 이야기로,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시즌1 성공을 이끈 유수민 감독과 기획총괄을 맡은 한준희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약한영웅 2’는 25일 공개된다.

유수민 감독은 “‘약한영웅’ 시리즈는 누구나 겪는,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어느 시기에 대한 이야기”라며 “시즌1이 연시은을 중심으로 한 관계성과 그들의 감정에 집중 했다면, 시즌2는 학원 액션 장르라는 색채가 뚜렷한 보는 재미를 더 강조하고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즌1을 웨이브에서 공개했지만 시즌2는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변경했다. 유 감독은 “제작과정에 큰 차이는 없었다. 오직 낯선 환경에 새롭게 들어간 시은이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했다”며 “넷플릭스에서 시즌1이 역주행하고 있어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준영이 2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준영이 2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지훈도 “넷플릭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연시은이라는 캐릭터를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고 이 캐릭터와 친구들이 어우려지는 모습을 봐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한 사람으로서 뭉클하고 짠한 것이 남아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시즌2의 이야기 시작은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온 연시은(박지훈 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자발적 외톨이로 돌아간 시은은 스스로 고립시키지만, 폭력은 시은을 다시 끌어낸다.

박지훈은 “시즌1과는 또 다른 처절함, 더욱 화끈한 액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은이가 어떤 인물들을 만나고,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들을 다시 풀어나가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 강화된 전투력도 예고했다. 그는 “콘티를 보면서 ‘시은이가 이렇게 잘 싸웠나 싶을 정도였다.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폭력에 휘말린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D.P.’에 출연했던 배우 이준영, 유수빈, 배나라가 합류했다. 한준희 총괄은 이준영, 유수빈, 배나라에 대해 “교복을 입은 것이 어색할까 싶었는데 교복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을 보고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유수민 감독이 2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수민 감독이 2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이준영 배우는 ‘네가 아니면 다른 인물로 바꿀 생각’이라고 할 정도로 뒤가 없이 캐스팅 제안을 했다”며 “유수빈 배우는 삼고초려를 했다. 본인은 교복 입는 것이 부담, 감독님이 형인 것도 부담이라 했지만 정말 모시기 잘했다. 본편을 보면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배나라 배우는 ‘D.P’에서 ‘약한영웅2’와 정반대 되는 아련하고 안타까운 느낌”이라며 “그걸 기저에 깔고 가되 다른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약한영웅2’는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8회 전편을 만날 수 있다.


th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