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엔젤투자허브 사업’

지역투자 생태계 활성화 기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한국엔젤투자협회(회장 조민식)는 2025년 지역 엔젤투자허브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지역 엔젤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엔젤투자허브(이하 ‘지역 허브’)는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단위의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구축돼 현재 전국 4개 권역에서 운영 중이다. 지역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 연결, 엔젤투자자 발굴·육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 및 엔젤투자 전문성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역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를 연결하는 ‘엔젤투자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70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초기 스타트업에게 투자 상담회 및 IR, 네트워킹 등을 3단계에 걸쳐 지원하며, 사업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실제 투자유치까지 실무적 지원을 제공한다.

우선 지역 허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엔젤투자자와 1:1 투자 상담회를 개최해 투자 유치방안 등을 상담·지원한다

‘엔젤투자 톡톡’을 통해 선별된 기업과 지역별 창업·투자 유관기관에서 추천된 기업은 ‘엔젤투자 밋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신 투자트렌드 세미나, 관련 강연 등 투자 정보와 함께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엔젤투자자들에게 기업 홍보(IR) 기회를 얻게 된다.

최종 선별된 초기 스타트업은 연말 지역별 ‘엔젤 IR 캠프’ 참가자격을 획득한다. 캠프에선 엔젤투자자, 창업기획자, 벤처투자사와 밀도 높은 네트워킹, 기업 IR 등을 실시하고 투자약정서 및 투자확약서 등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허브가 지원한다.

지역 허브는 이와 함께 엔젤투자자 발굴, 개인투자조합 운용 전문성 강화, 엔젤클럽 지원 등 지역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생태계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엔젤투자자 발굴은 엔젤투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투자 사례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 의지는 있으나 투자 방법을 고민 중인 잠재 투자자를 투자시장으로 이끌어 내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허브의 관할 권역별 지방자치단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투자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스타트업-투자자 네트워킹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여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통해 지역 내 초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에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초기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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