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유럽증시가 영란은행(BOE)의 통화완화 조치에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해소에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포인트(0.02%) 하락한 1만8352.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6포인트(0.02%) 상승한 2164.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1포인트(0.13%) 높은 5166.25에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영향을 줄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게 작용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비농업부문 고용이 18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은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BOE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미국의 경제지표, 기업 실적 발표 등도 주목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25%로 25bp(1bp=0.01%) 인하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 3750억파운드에서 4350억파운드로 늘렸으며 회사채 매입도 시작하기로 했다.

BOE는 또 은행 자금 프로그램으로 은행에 저금리로 1000억 파운드를 빌려주기로 했다. BOE가 이날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후 나타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2% 내린 12.4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해소와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따라 상승했다.

전날에 이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이 유가를 올렸다. 원유시장정보업체인 젠스케이프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지난 2일 기준 원유 비축량이 1주일 전보다 8만9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달 29일 기준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1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던 것과 맞물려 원유 비축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0달러(2.7%) 오른 배럴당 4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14달러(2.7%) 높은 배럴당 44.2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영국의 금리 인하가 상승 요인이었지만 동시에 달러 강세를 불러 금 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36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가 영국 중앙은행인 BOE의 통화완화 조치를 호재로 삼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인 stoxx50은 0.73% 오른 2932.3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52% 오른 6735.02로 마감했다.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 부근에서 소폭 오르내리다 영란은행의 통화완화 조치들이 발표된 직후 수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41% 오른 4338.7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 역시 0.48% 상승한 1만219.4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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