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랄라 설국모험 설산하이킹 성공리에 마무리
아이킹 참가자들 울릉도 설산서 雪레임 가득
총 이동 거리 14.1km의 설국 여정 잊을 수 없는 추억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 절기상 경칩을 앞두고 꽃향기 가득한 남녘의 봄 소식이 전해오는 가운데 바다 건너 울릉도의 봄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오랜만에 눈이 멈추고 완연한 봄 날씨를 보여준 25일,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뒷산 고지대의 산과 나무에는 하얀 눈이 쌓여 이색적인 눈꽃 나라가 펼쳐졌다.
경북 울릉군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 ‘울루랄라 설국 모험 설산 하이킹’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설산을 배경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300 여명이 참여해 눈이 내린 성인봉과 나리분지, 알봉 둘레길 등을 걷고 야영하며 울릉도의 겨울을 만끽하는 데 손색이 없었다.
행사 첫날에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을 출발해 성인봉을 지나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나리 억새 투막집 근처 야영지까지 7.5km를 이동했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알봉 둘레길과 깃대봉을 따라 4.6km를 걷는 코스로 구성됐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베이스캠프에서 나리마을까지 2km를 이동하며 마무리됐다.
총 이동 거리 14.1km, 최고 해발고도 약 1,000m에 달한 이번 하이킹 코스는 울릉도의 겨울 설경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개발됐다.
행사 기간 3일 내내 눈이 내려 참가자들이 울릉도 겨울의 매력 발산에 빠져 눈 위를 뒹굴며 동심으로 돌아가며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A씨는 “이토록 겨울 설산이 아름다운 곳은 없다. 세계 3대 눈축제를 자랑하는 일본의 삿포로도 이러한 겨울 풍광은 없다”라며 “은빛 눈과 시린 쪽빛 바다, 깨끗한 겨울 하늘을 눈과 가슴에 담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설산 하이킹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겨울 매력을 널리 알리게 됐다”라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개발해 겨울에도 다시 찾고 싶은 섬을 만들어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울루랄라 설국모험 설산하이킹’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K-관광 섬 육성 사업’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K-관광섬 사업’은 공모에 선정된 울릉도를 포함한 5개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 ‘K-관광섬’으로 육성해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K-컬쳐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하여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ksg@heraldcorp.com
ks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