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7% 오르는 데 그치면서 5월 이후 3개월째 0%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수요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상추와 열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0.7% 올랐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0.8%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0%대의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군별로 보면 공업제품이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0.5% 하락했고, 전기ㆍ수도ㆍ가스도 3.9% 하락했다. 하지만 농축수산물은 쇠고기와 마늘 등 일부 품목이 큰폭 오르면서 0.2% 올랐고, 서비스 물가도 1.9%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 국산이 17.3%의 높은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마늘(32.1%), 상추(47.6%), 열무(39.1%), 오이(28.7%), 호박(14.6%) 등이 폭염 등 계절적 요인과 수요 증가 등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여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