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냅킨, 일상에서 흔하게 쓰고, 버리는 소재죠. 무언가를 닦을 때 뿐 아니라, 깔끔한 손님들이 음식점에서 수저 등을 받치는 용도까지.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한데요. 그만큼 자주 접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상의 주목도에 착안해 냅킨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광고사 냅키니가 그 주인공인데요. 20~30대 청년 4명으로 구성된 이 회사는 광고를 제작하고, 집행까지 하는 광고대행사입니다.
이들의 무기는 냅킨과 냅킨 디스펜서 입니다.
냅키니가 실제 광고를 집행한 냅킨의 모습
주로 냅킨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카페나 음식점 등을 통해 광고주의 제품을 냅킨에 새겨 노출시키는 형태인데요. 이들이 냅킨을 매체로 광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말 그대로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창립한 냅키니의 공동대표는 유영준(24), 박상준(24), 김영진(32) 씨등 3명의 청년입니다. 최초에는 IT 서비스 업체를 기획했던 이들은 이 서비스를 알리는 홍보 방법을 고민하던 중 냅킨이 훌륭한 광고매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고, 이를 주력으로 180도 방향전환을 했습니다.
전단지에 비해 단가도 저렴하며 무엇보다도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에 주목을 한 것이죠. 여기에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는 문구와 디자인을 통해 단순한 제품의 홍보가 아닌, 감성적인 측면을 자극한 것도 특징입니다.
냅키니가 실제 광고를 집행한 냅킨의 모습
특히 유머러스한 사진과도 같은 홍보 디자인은 SNS, 특히 사진 위주의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업체가 진행중인 핫식스 이벤트의 경우 인스타그램에 냅킨광고 사진이 500여 개 업로드 될 정도로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냅키니를 통해 광고를 집행한 업체들은 잡코리아, 롯데칠성 핫식스, 편강한의원 등 다수인데요. 최근 냅키니는 대학구내식당과도 독점으로 계약을 맺어 대학생들에게 타겟 노출도 실행할 예정입니다.
김영진 대표는 “각 광고주 별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광고가 가능하다”라며 “냅키니는 앞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매체를 발굴해 매체를 직접 소유한 매체플랫폼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일상 소재를 통해 부담없고, 기발하게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있는 젊은 광고인들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