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한국지엠이 야심차게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임팔라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임팔라는 9월 판매량에서 경쟁 차량인 기아차 K7과 르노삼성 SM7을 모두 제치고 현대차 그랜저에 이어 준대형 세단 판매 2위로 등극했습니다.
1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8월 말부터 출시된 임팔라는 8월 242대, 9월 1634대가 판매됐습니다다. 특히 9월 판매대수는 경쟁 차종인 K7(1519대)과 SM7(996대)을 추월한 것 입니다.
이러한 판매량은 한국지엠이 2002년 대우차를 인수 후 국내 시장에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중 역대 최고의 성적입니다.
한국지엠 임팔라
한국지엠 베리타스
2005년 출시한 스테이츠맨은 월 평균 판매량이 100대도 되지 않았고, 이어 출시된 베리타스, 알페온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는데요.
때문에 한국지엠은 준대형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는 물론, 르노삼성의 경쟁자가 되지도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지엠은 미국에서 생산된 임팔라를 국내로 들여와 출시하는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한국GM이 목표로 하고 있는 내수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서는 플래그십 모델이 판매를 견인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차량을 들여오기로 한 것입니다. 임팔라는 1958년 출 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600만대가 팔린 GM의 대표 세단인데요.
여기에 한국지엠은 임팔라의 판매 가격을 미국 시장보다 1000만 원 정도 낮은 3409만 원(2.5리터 기준)에 책정하는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임팔라의 성능과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며 임팔라는 한국지엠의 준대형 세단으로는 최초로 월간 판매량 2위와 월 1000대 이상 판매라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처럼 임팔라의 돌풍에 힘입어 한국지엠은 임팔라의 국내 생산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입니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최근 행사에서 “임팔라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많은 집중을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생산조직과 함께 부평 2공장에서 임팔라를 생산하는 것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