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지난 주말 인터넷을 들썩거리게 했던 대형 결혼소식이 있었죠. 바로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비밀 결혼식이었는데요. 둘의 결혼소식만큼 화제였던 것이 톱스타에 어울리지 않은 소박한 비밀결혼식이었습니다.

두사람은 강원도 정선의 한 민박집에서 양가 친지들만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특히 비포장도로와 개울을 건너는 원빈의 차량 뒷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웨딩카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원빈의 차가 아닌, 다른 차량이 사용된 것이죠.

원빈은 평소 메르세데스 벤츠 G55 AMG를 즐겨타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나영과 열애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이 차를 타고 데이트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유명세를 탔죠. 그런데 이 날 산넘고 물건너 정선으로 달려간 차는 바로 레인지로버 스포츠 구형모델이었습니다.

2013년 하반기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나오며 단종된 이 차는 럭셔리 SUV의 대명사로도 유명한데요. 1억원대 중반의 가격의 초고가 SUV이지만 사막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며 오프로드 성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델입니다.

일반 레인지로버보다 좀 더 역동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날카로운 핸들링은 물론,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 등을 통해 어떤 지형도 극복해내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후속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유려한 선을 강조하는 모델이라면 구형 모델의 경우 전통적인 SUV의 강인함을 드러내는 직선의 미학으로 ‘상남자의 차’로도 불립니다.

이 날, 정선의 비포장 도로를 헤치며 달려간 검은색의 레인지로버 스포츠 역시 이런 이유로 원빈과 이나영 커플의 웨딩카로 선택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