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차기 유엔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첫번째 비공개 투표에서 포르투갈 총리 출신인 안토니우 구테헤스(67)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고 외교소식통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은 이날 첫 비공개 투표를 통해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12명의 후보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이사국은 각 후보에 대해 ‘권장’(encouraged), ‘비권장’(discouraged), ‘의견 없음’ 중 하나를 택했다.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안보리 이사국과 후보 출신국 대사 등에게만 전달된다.
‘권장’ 표를 12표 받은 구테헤스는 지난 10년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를 지냈다. 한 외교관은 “구테헤스가 가장 유력한 차기 사무총장 후보”라면서 “그간 일을 훌륭히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2위에는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다. 튀르크 전 대통령은 11표의 ‘권장’ 의견과 함께 ‘비권장’ 의견도 2표 받았다.
나머지 10명의 후보 중 한 명은 비권장 의견을 무려 11표나 받았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안보리 이사국은 다음 주초 다시 모여 두 번째 투표를 진행한다.
안보리는 2∼3개월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1명을 지명해 총회에 상정한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은 최종 투표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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