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사드의 성주 배치 발표가 확정된 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박 대통령의 핵심 정치 기반인 TK(대구ㆍ경북)지역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요동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0.8%포인트 오른 33.8%로 집계돼 최근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전반적인 지지도는 소폭 상승했으나, 일간별 집계 결과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사드 배치 지역이 성주로 최종 확정된 데 따른 후폭풍으로 분석된다. 처음 11일부터 12일까지는 사드 배치와 신공항 건설 관련 소식이 이어지며 한 때 지지도가 36.3%까지 상승했지만, 성주로 배치 지역이 결정된 13일에는 34.2%로 2.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날인 14일에도 32.3%로 하락하다 15일에는 다시 32.5%로 반등했다. 등락을 반복한 지지도는 33.8%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TK지역에서는 15일 부정평가가 52.4%를 기록해 긍정평가(41.4%)를 뛰어넘기도 했는데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일곱 번째다. 여섯 번은 총선 이후 3개월 동안에 집중돼 있어 박 대통령에 대한 TK 민심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대체됐을 당시에도 TK지역은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전체 응답률은 10.8%(총 통화시도 23,314명 중 2,526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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