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친박계이자 서청원 의원의 측근인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서 의원이 2~3일 내로 마음을 결심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서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계획이 전혀 없었고 며칠 전만 해도 출마 안 하는 게 옳지 않냐는 말을 많이 했는데, 연락 오거나 찾아 오시는 분들이 80대 20으로 (서 의원의) 출마를 권유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고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이 당 대표 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반반 정도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친박계가 서 의원을 당권 주자로 옹립하는 이유에 대해 “새누리당이 현재 너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이럴 때 당의 가장 맏형으로서 역할 해주실 분이 서 의원 밖에 없다”, “2년 동안 당청관계가 좋지 않았는데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를 만들었기 때문에 정부를 성공시키고 (박 대통령) 임기 말까지 당에서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2년 동안 당 대표를 맡은 김무성 의원과 비박계를 겨냥한 것이다.
또 “내년이 대선인데 지금 거론되는 (당 대표) 후보자들이 과연 당을 화합하고 여야 관계를 잘 이끌고 당청 관계를 잘 이끌 수 있는 게 안 된다”, “20대 국회 여소야대 구도에서 야당 중진의원과 대화할 수 있는 분이 서 의원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이 2003년 이른바 ‘차떼기’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전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두고는 “그 때 정치한 사람들은 다 그런 틀 속에서 정치했고, (서 의원이) 법적으로 그만한 처벌도 당시 받았다”며 “새누리당이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천막당사를 시작해서 다시 국민들이 인정해줬기 때문에 당을 걱정하고 국가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지금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분이 서 의원이라고 생각해서 많은 권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이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에 대해 “(전당대회는)당원들의 투표가 70%인데 많은 당원들이 당의 안정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기 때문에 만약 (서 의원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당선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