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콘텐츠의 미래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투자하는 제1호 콘텐츠 가치 평가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 ‘엑소런’이 선정됐다. 엑소런은 15일 문을 여는 게임, 영화부문 콘텐츠 가치평가센터 개소와 함께 투자 유치에 성공, 투자 체결식을 갖는다.
지난 몇 개월에 걸쳐 평가를 받은 ‘엑소런(EXORUN)’은 한류 대세 아이돌인 엑소(EXO)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으로서, 가치평가 결과를 토대로 5억 원의 투자액을 유치했다. 이는 제작비를 초과하는 규모이며, 콘텐츠 가치평가가 투자 결정에 활용된 첫 사례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 ‘엑소런(EXORUN)’은 출시 첫 날(’16. 7. 7.)에 1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콘텐츠 가치평가란 콘텐츠 프로젝트가 사업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화폐액, 등급 등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콘텐츠 가치평가센터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평가 서비스 분야는 올해 영화․게임을 시작으로, 방송․애니메이션(’17년 예정), 공연(’18년 예정) 분야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콘텐츠 가치 평가 과정에는 장르, 유통, 금융, 학계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셀(cel) 벤처단지(서울특별시 중구 소재)에서 콘텐츠 가치평가센터 개소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콘텐츠 가치평가 서비스의 출범을 알린다. 가치평가 서비스는 올해 게임‧영화 분야를 시작으로 하여, 내년 방송‧애니메이션 분야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가치평가를 받은 프로젝트에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되어 있는 ‘콘텐츠 가치평가연계펀드(200억 규모)’를 올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펀드가 운용될 경우, 가치평가와 연계한 초기 투자 사례들이 늘어나는 등, 금융권에서 가치평가 활용 범위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기존에는 아이디어나 기획력은 우수하나, 재무 건전성이 미흡한 콘텐츠 기업이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다.”라며, “우수한 콘텐츠들이 콘텐츠 가치평가를 기반으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활발히 창작․유통되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